이거 하나면 될 줄 알았는데, 결국 몇 번은 다시 열게 됐다
처음에 HxD를 만진 건 거창한 이유는 아니고, 그냥 파일 하나를 빨리 뜯어봐야 해서였다. 프로그램 설정 파일이 평범한 텍스트는 아니고, 그렇다고 전용 툴을 찾아 깔기엔 일이 너무 커질 것 같았다. 예전에는 이런 거 보면 바로 다른 사람이 만들어둔 패처나 전용 에디터부터 찾았는데, 이번엔 그냥 내가 직접 확인하는 게 더 빠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헥스 에디터는 이름부터…

처음에 HxD를 만진 건 거창한 이유는 아니고, 그냥 파일 하나를 빨리 뜯어봐야 해서였다. 프로그램 설정 파일이 평범한 텍스트는 아니고, 그렇다고 전용 툴을 찾아 깔기엔 일이 너무 커질 것 같았다. 예전에는 이런 거 보면 바로 다른 사람이 만들어둔 패처나 전용 에디터부터 찾았는데, 이번엔 그냥 내가 직접 확인하는 게 더 빠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헥스 에디터는 이름부터…
처음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깔았다 VLC Media Player는 사실 예전부터 이름은 계속 들었는데, 저는 한동안 기본 플레이어나 다른 가벼운 플레이어만 썼습니다. 굳이 바꿀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영상만 틀리면 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했고요. 그러다가 일할 때 받은 영상 파일들이 좀 섞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건 H.264로 인코딩된 mp4였고, 어떤 건 예전 장비에서 뽑은 avi였고, 심지어…
시작은 그냥 C드라이브가 너무 답답해서 얼마 전부터 노트북이 이상하게 버벅거렸습니다. 큰 작업을 하는 것도 아닌데 업데이트 한 번 받으려 하면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고 뜨고, 파일 탐색기 열어서 용량 큰 폴더를 찾아보려면 그것도 애매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별로 안 쓴 것 같은데 C드라이브만 유독 꽉 차 있는 상황이 제일 사람 피곤하게 만들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윈도우 기본 저장소…
왜 굳이 이걸 만져보기 시작했냐면 처음 시크릿DNS를 건드린 건 거창한 이유는 아니었습니다. 회사에서 쓰는 몇몇 사이트가 이상하게 어떤 날은 잘 열리고, 어떤 날은 로딩이 길어지고, 가끔은 접속 자체가 튕기는 일이 있었어요. 브라우저 문제인가 싶어서 캐시도 지워보고, 네트워크 어댑터도 껐다 켰는데 딱히 달라지는 게 없었습니다. 그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이거 DNS 쪽 문제 아닌가” 정도였어요….
일단 무료라서 가볍게 시작한 건 맞았다 집에서 쓰는 PC 한 대가 있는데, 업무용까지는 아니어도 이것저것 문서 열고 압축 파일 받고, 가끔 외부에서 받은 샘플 파일도 확인하다 보니 백신을 아예 안 깔아두기는 좀 불안했다. 그렇다고 유료 제품을 바로 결제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은 아니어서, 처음엔 그냥 무료인데 너무 무겁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V3Lite를 다시 깔았다. 예전에…
시작은 그냥 제일 무난해서였다 처음에 Google Chrome을 고른 이유는 별거 없었습니다. 회사에서 누가 물어봐도 설명하기 쉬웠고, 웬만한 사이트가 크롬 기준으로 돌아가니까 괜히 덜 신경 써도 됐습니다. 브라우저가 일을 방해하면 그게 제일 짜증나는데, 크롬은 적어도 처음엔 그런 느낌이 적었습니다. 특히 여러 웹툴을 같이 띄워놓는 날에는 속도가 꽤 중요했는데, 이건 확실히 체감이 갔습니다. 아침에 켜자마자 메일, 문서,…
처음엔 그냥 번호만 붙이면 될 줄 알았다 Advanced Renamer를 처음 켠 건 사실 거창한 이유는 아니었습니다. 사진 폴더 하나가 너무 엉망이어서였어요. 촬영본, 보정본, 메신저로 한 번 받은 파일, 다시 내보낸 파일이 섞여 있는데 이름이 전부 제각각이더라고요. IMG로 시작하는 것도 있고, 날짜처럼 보이는데 정렬은 안 맞는 것도 있고, 끝에 괄호 붙은 복사본도 섞여 있었고요. 처음에는 그냥…
시작은 그냥 부팅이 너무 답답했다 한동안 컴퓨터를 켤 때마다 묘하게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윈도우 업데이트가 꼬였나 싶었고, SSD 상태도 잠깐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켜지고 나면 아주 못 쓸 정도는 아니고, 딱 부팅 직후 몇 분만 유난히 버벅이는 느낌이 계속 남아 있더라고요. 이럴 때 제일 귀찮은 게 원인이 한 군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작업 관리자 시작프로그램만 봐도…
화면 녹화가 필요할 때 늘 먼저 막히는 지점 업무용 화면 녹화는 생각보다 자주 필요하다. 회의 후 전달용 데모 영상을 만들거나, 반복되는 설정 절차를 팀원에게 설명하거나, 오류 재현 장면을 남겨야 할 때가 그렇다. 문제는 녹화 자체보다도 녹화 결과물이 들쭉날쭉하다는 데 있었다. 어떤 날은 화면은 선명한데 목소리가 작고, 어떤 날은 소리는 괜찮은데 창 전환이 끊겨 보였다. 처음에는…
은행 사이트 한번 쓰고 나면 느려지는 PC가 문제였다 업무용 PC를 오래 쓰다 보면 느려지는 이유가 대체로 보인다. 대용량 엑셀, 메신저, 브라우저 탭 수십 개, 여기에 각종 프린터 드라이버와 협업 도구까지 겹치면 체감이 바로 온다. 그런데 의외로 더 거슬리는 건 한두 번 접속한 은행, 공공기관, 증권사 사이트 때문에 남는 보안 모듈이었다. 평소에는 존재감이 없다가 부팅 직후나…
처음엔 그냥 “국산이라 편하겠지” 정도였다 업무하다 보면 압축 파일을 다루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다. 메일 첨부 내려받고, 고객이 보낸 자료 풀고, 다시 묶어서 전달하고, 중간에 파일 하나만 확인하려고 또 열고. 이게 한두 번이면 모르겠는데, 하루에 반복되면 은근히 흐름을 끊는다. 그래서 압축 프로그램을 바꿔볼까 싶었다. 처음 알집을 다시 설치한 이유는 아주 거창하지 않았다. 예전에 써본 기억이 있었고,…
1. 한계에 도달한 C드라이브, 그리고 첫 번째 헛발질 어느 날 아침, 평소처럼 컴퓨터를 켰는데 오른쪽 하단에 불길한 알림이 떴다. ‘디스크 공간 부족’. 설마 하고 내 컴퓨터를 열어보니 C드라이브 막대가 시뻘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여유 공간 500MB. 이 정도면 윈도우 업데이트는커녕 웹 브라우저 캐시조차 제대로 저장하지 못할 수준이다. 짜증이 확 밀려왔다. 분명 며칠 전에도 용량이 없어서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