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Zip 설치 후 압축 풀기와 오른쪽 클릭 메뉴 설정해본 내용
윈도우 기본 압축 풀기로 ZIP 파일 정도는 처리할 수 있지만, RAR이나 7Z 파일을 자주 받다 보면 별도 압축 프로그램이 필요해진다. 예전에는 익숙한 프로그램만 쓰다가, 이번에는 오픈 소스 압축 프로그램인 PeaZip을 설치해서 써봤다.
PeaZip은 ZIP, 7Z, RAR, TAR, ISO 같은 흔한 형식뿐 아니라 DMG, CAB, ACE 등 다양한 압축 파일을 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압축을 풀고 만드는 기능만 있는 줄 알았는데, 파일 해시 확인이나 안전 삭제 같은 부가 기능도 같이 들어 있었다.
PeaZip 설치할 때 확인한 부분
설치 파일을 실행하면 일반적인 Windows 프로그램처럼 진행된다. 설치 중간에 구성 요소를 고르는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파일 연결과 오른쪽 클릭 메뉴 등록이다.
처음부터 모든 압축 형식을 PeaZip에 연결하면 기존에 쓰던 압축 프로그램과 연결이 꼬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ZIP, 7Z, RAR 정도만 우선 연결하고, ISO나 TAR 같은 형식은 나중에 필요할 때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 ZIP: 가장 자주 쓰는 압축 파일
- 7Z: 고압축 파일에서 자주 보임
- RAR / RAR5: 인터넷에서 받은 자료에 많이 있음
- ISO: 압축 파일처럼 열어볼 수 있지만 연결은 신중하게 선택
설치 후에는 바탕화면이나 다운로드 폴더에 있는 압축 파일을 우클릭했을 때 PeaZip 메뉴가 나타나는지 확인했다. 이 메뉴가 있어야 압축 파일을 열지 않고도 바로 풀 수 있어서 실제 사용 속도가 꽤 달라진다.
오른쪽 클릭 메뉴에서 자주 쓴 기능
PeaZip을 실행해서 파일을 여는 방법도 있지만, 실제로는 탐색기에서 오른쪽 클릭으로 쓰는 일이 더 많았다. 특히 다운로드 폴더에 압축 파일이 쌓여 있을 때는 이 방식이 편하다.
자주 사용한 메뉴는 압축 풀기 관련 항목이었다. 압축 파일을 우클릭한 뒤 PeaZip > Extract here를 선택하면 현재 폴더에 바로 풀리고, Extract to new folder를 고르면 파일명과 같은 폴더를 만들어 그 안에 풀린다.
| 메뉴 | 사용 상황 |
|---|---|
| Extract here | 현재 폴더에 바로 압축 풀기 |
| Extract to new folder | 압축 파일명으로 새 폴더를 만들어 풀기 |
| Add to archive | 선택한 파일을 새 압축 파일로 만들기 |
| Open as archive | 압축 파일 내부만 먼저 확인하기 |
개인적으로는 Extract to new folder를 가장 많이 쓰게 됐다. 압축 파일 안에 폴더 구조가 없는 경우 현재 폴더가 지저분해질 수 있는데, 새 폴더로 풀면 그런 일이 줄어든다.
압축 만들 때 먼저 본 설정
파일을 압축할 때는 PeaZip 창에서 Add 버튼을 누르거나, 탐색기에서 파일을 선택한 뒤 우클릭 메뉴의 Add to archive를 사용하면 된다. 압축 형식은 ZIP, 7Z, TAR 등으로 선택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보낼 파일이면 ZIP을 고르는 편이 안전했다. ZIP은 거의 모든 환경에서 열 수 있어서, 상대방이 어떤 압축 프로그램을 쓰는지 몰라도 문제가 적다. 반대로 파일 크기를 조금 더 줄이고 싶을 때는 7Z를 선택했다.
- 호환성이 중요할 때: ZIP
- 용량을 더 줄이고 싶을 때: 7Z
- 리눅스나 서버 쪽 파일 묶음: TAR 또는 TAR.GZ
압축 화면에서는 암호 설정도 가능하다. 비밀번호가 필요한 파일은 Enter password / keyfile 항목에서 암호를 넣고, 가능하면 암호화 옵션도 같이 확인하는 게 좋다. 단순히 압축 파일에 암호만 걸었다고 해서 파일명까지 항상 숨겨지는 것은 아니므로, 민감한 파일은 압축 형식과 암호화 옵션을 같이 봐야 한다.
설치 후 바꿔두면 편한 옵션
PeaZip은 기본 상태로도 쓸 수 있지만, 몇 가지 옵션은 손봐두는 편이 편했다. 설정은 상단 메뉴에서 Options > Settings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먼저 테마와 보기 방식은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있다. 파일 목록이 너무 작게 보이면 보기 설정을 조정하고, 어두운 화면을 선호하면 테마를 바꾸면 된다. 압축 프로그램을 오래 켜두는 일은 많지 않지만, 파일 관리자로도 쓸 생각이면 이 부분이 은근히 중요하다.
오른쪽 클릭 메뉴가 너무 복잡하게 보이면 Options > System integration 쪽에서 컨텍스트 메뉴 항목을 조정하는 것이 낫다. 메뉴가 너무 많이 등록되면 탐색기 우클릭 화면이 길어져서 오히려 불편해진다.
알아두면 좋은 PeaZip 기능
PeaZip은 압축 프로그램이지만 파일 관리 기능도 꽤 들어 있다. 내가 의외로 유용하게 쓴 기능은 해시 확인 기능이다. 파일을 받은 뒤 원본 사이트에서 SHA256이나 MD5 값을 제공하는 경우, PeaZip에서 해시를 확인해 파일이 제대로 받아졌는지 비교할 수 있다.
또 하나는 파일 분할 기능이다. 큰 파일을 여러 개로 나눠야 할 때 압축 화면에서 분할 크기를 지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USB나 특정 업로드 제한 때문에 한 파일 크기를 줄여야 할 때 쓸 만하다.
- 파일 해시 확인: 다운로드 파일 무결성 확인
- 파일 분할 및 합치기: 큰 파일을 여러 조각으로 관리
- 안전 삭제: 민감한 파일을 일반 삭제보다 더 신중하게 제거
- 중복 파일 찾기: 폴더 정리할 때 보조 기능으로 활용
안전 삭제 기능은 아무 파일에나 자주 쓸 기능은 아니지만, 개인정보가 들어간 문서나 임시 파일을 지울 때 한 번씩 생각나는 기능이었다. 다만 SSD 환경에서는 삭제 방식에 따라 기대한 결과와 다를 수 있으니, 정말 중요한 보안 목적이라면 드라이브 암호화 같은 방법도 같이 고려하는 게 좋다.
RAR 파일을 열 때 헷갈릴 수 있는 점
PeaZip은 RAR과 RAR5 형식을 열 수 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받은 RAR 파일을 압축 해제하는 용도로는 큰 불편이 없었다. 다만 RAR 형식으로 새 압축 파일을 만드는 기능은 라이선스 문제 때문에 일반 압축 프로그램마다 지원 방식이 다를 수 있다.
즉, RAR 파일을 푸는 용도와 RAR 파일을 새로 만드는 용도는 구분해서 보는 게 좋다. 새 압축 파일을 만들어 공유할 목적이라면 ZIP이나 7Z를 선택하는 편이 더 단순하다.
사용하면서 느낀 불편한 부분
PeaZip 인터페이스는 깔끔한 편이지만, 처음 실행했을 때 버튼과 옵션이 조금 많아 보일 수 있다. 단순히 압축 풀기만 하려는 사용자라면 전체 기능이 다 필요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어디를 눌러야 할지 잠깐 살펴보게 된다.
또 오른쪽 클릭 메뉴를 많이 등록하면 탐색기 메뉴가 길어진다. 설치할 때 모든 항목을 켜기보다는 압축 풀기와 압축 만들기 정도만 남기는 편이 쓰기 편했다.
팁을 하나 적자면, 압축 파일을 더블클릭해서 바로 풀기보다 먼저 Open as archive로 내부 파일명을 확인하는 습관이 좋다. 압축 안에 폴더 없이 파일이 많이 들어 있으면, 바로 풀었을 때 다운로드 폴더가 순식간에 어수선해질 수 있다.
다른 압축 프로그램 대신 PeaZip을 쓸 만한 경우
PeaZip의 가장 큰 장점은 오픈 소스 프로그램이라는 점과 지원 형식이 넓다는 점이다. ZIP, 7Z, RAR뿐 아니라 ISO나 DMG 같은 파일도 열어볼 수 있어서, 여러 종류의 압축 파일을 자주 만지는 환경에 잘 맞는다.
반대로 아주 단순한 ZIP 압축 풀기만 필요하다면 Windows 기본 기능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다. PeaZip은 압축 파일을 자주 다루거나, 암호화 압축, 해시 검증, 파일 분할 같은 기능까지 같이 쓰는 사람에게 더 의미가 있다.
나는 설치 후에 우클릭 메뉴의 Extract to new folder를 가장 자주 쓰게 됐다. 압축을 풀 때 폴더가 지저분해지는 일이 줄어드는 게 체감됐고, 압축 파일 내부를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점도 다운로드 파일을 정리할 때 꽤 도움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