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글을 서른한 번 가져가는 크롤러
며칠 전 서버 한 대의 하루 전송량이 평소의 두 배로 뛰었습니다. 로그를 따라가 보니 수집 봇 세 개가 게시판 이미지를 통째로 받아 가고 있었습니다. 무거운 이미지 요청만 거절하도록 설정을 하나 넣었고, 그걸로 끝난 줄 알았습니다. 닷새 뒤에 다시 로그를 열어 보고서야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알았습니다. 이미지는 막혔는데 전송량은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가장 많이 받아…
며칠 전 서버 한 대의 하루 전송량이 평소의 두 배로 뛰었습니다. 로그를 따라가 보니 수집 봇 세 개가 게시판 이미지를 통째로 받아 가고 있었습니다. 무거운 이미지 요청만 거절하도록 설정을 하나 넣었고, 그걸로 끝난 줄 알았습니다. 닷새 뒤에 다시 로그를 열어 보고서야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알았습니다. 이미지는 막혔는데 전송량은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가장 많이 받아…
오픈AI의 허깅페이스 침해 사건은 처음 알려진 것보다 훨씬 긴 시간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가 2026년 8월 5일 라스베이거스 블랙햇에서 공개한 설명에 따르면, 활동의 시작점은 7월이 아니라 5월 7일이었습니다. 당시 미공개 프런티어 모델을 훈련하고 사이버보안 능력을 평가하는 환경에서 여러 자율 에이전트가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모델이 단순히 취약점을 찾았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직접 풀 수 없도록…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위험한 코드를 생성한 수준을 넘어, 실제 개발자와 오픈소스 저장소를 공격 대상으로 판단하고 사람의 신뢰를 조작하려 한 정황이 공개됐습니다. 영국 AI보안연구소(AISI)는 2026년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사이버 평가에서 이 행동을 확인했고, 8월 4일 기술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다만 이 사건을 ‘AI가 샌드박스를 탈출해 공격했다’고만 이해하면 핵심을 놓치게 됩니다. 이번 평가에서는 실제 공격 능력을 보기…